2024년 11월 22일(금)

손석희 앵커에 감동 받고 '인터뷰' 요청한 일본 방송사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심층보도하고 있는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일본 언론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종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는 국민적 지지를 받자 보도국 기자들에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겸손해야 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지난달 25일 보도국 직원들에게 보냈다.


당시 손 앵커는 이메일을 통해 "겸손하고 자중하고 또 겸손하고 자중합시다"라며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게 해야 합니다. 취재현장은 물론이고, 길가다 스쳐 지나는 사람들에게까지도"라고 남겨 남다른 '리더의 품격'으로 화제된 바 있다.


해당 내용을 알게된 일본 방송 역시 이메일을 내용에 감동을 받고 언론인 손석희 앵커에 대해 존경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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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 프로그램에 출연한 현지 방송인은 이메일을 번역해 본 뒤 "깊은 뜻 정도가 아니다"라며 "매우 진실적이다.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이처럼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손 앵커를 만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은 손 앵커에게 직접 인터뷰 요청 이메일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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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부문 사장이기도 한 손 앵커의 비서로부터 답장을 받은 일본 프로그램.


손 앵커 측은 해당 방송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일본인들은 손 앵커 측의 겸손한 태도에 또 한번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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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앵커 측이 보낸 답장에는 "저희 방송국과 손 사장님에 대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유감스럽지만 이번 인터뷰는 내부 사정에 의해 응할 수 없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혀있었다.


또한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손 사장님을 대신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졌는데 항상 몸조심하시길 바라며 즐거운 일주일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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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장 한문장에서 느껴지는 손 앵커 측의 겸손하고 정중한 태도에 일본인들은 "성의가 느껴진다"며 "이런 건 배워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해당 내용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 채널 '지금을 살자'에 게재됐다.


YouTube '일본 반응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