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순신 장군의 활약을 그린 '임진왜란 1592'이 역대급 해상 전투신을 선보였다. 역시 거북선은 '조선의 방패'였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1TV '임진왜란 1592'에서는 거북선을 앞세워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을 잇달아 승리하는 이순신(최수종) 장군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이순신 장군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얼굴로 배에 올라탔고 이를 본 일본군은 "기습이냐. 조선에 아직 군대가 남아 있었냐"며 가소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순신 장군이 치밀한 계획으로 전투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적진으로 가장 먼저 쳐들어간 배는 다름아닌 '귀선(거북선)'이었다.
거북선은 선두에 나서 적을 교란시켰고, 잇따른 일본군의 조총 포격에도 흔들림 없이 일본군을 향해 진격해 나갔다.
귀선돌격장 이기남(이철민)은 "이놈이 참나무보다 단단한 소나무다"며 "귀선이 본대의 방패다. 놈들의 공격을 다 막자"고 큰 목소리를 높였다.
거북선이 뚫리지 않음을 확인한 이순신 장군은 본대의 진격을 명했고 본대 역시 일본군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진격했다.
이순신 장군은 일본군을 향해 직접 활시위를 쏘며 "너무 가깝다"는 부하의 말에 "더 가깝게 들어간다"고 명하며 사상 최대의 '해상 전투씬'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