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난 꼭 이마에만 여드름이 나더라"
얼굴 전체에 여드름이 나는 사람이 있지만 꼭 특정 부위에만 여드름이 나는 사람이 있다.
집요하게 한 곳만 공략하는(?) 이 여드름의 정체가 사실 우리 신체 중 어느 한 곳이 안 좋다는 신호 일 수 있다.
얼굴 곳곳 부위별 여드름의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예방법을 제시했다.
잘 관리해서 지긋지긋한 여드름과 이젠 이별해보자.
1. 머리
머리에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지루성 두피가 혼합돼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로 열이 오르는데 머리카락의 유분으로 인해 순식간에 악화되기도 한다.
머리 여드름이 더 나쁜 이유는 모낭을 자극해 숱이 줄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등 두발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지루성 두피 전문 샴푸를 쓰거나 스크럽 등으로 각질을 제거해 여드름을 방지하자.
2. 이마
이마는 머리카락이 닿는 곳으로 두피 근처의 이마 부분은 세안을 꼼꼼이 해야 한다.
특히 앞머리가 있는 사람은 더욱더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 준다.
이마는 심폐기관과 관련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부위에 열이 생겨 여드름이 생긴다.
이마에 난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서는 인스턴트 식품과 기름진 음식을 적게 먹고 매실 주스나 물을 많이 마시자.
3. 볼
볼에 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얼굴에 가장 넓은 부위를 차지 하고 있어 손이 닿기가 쉬운데 손으로 자주 만져 자극이 되는 경우 여드름이 날 수 있다.
또 잘못된 화장품 사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열이 올라서 이며 간이나 폐 기능이 약해질 때 여드름이 나기도 한다.
몸 속 열을 식혀 주는게 좋으니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되며 물을 많이 마셔주는게 좋다.
4. 코
코는 피지 분비가 왕성한 부위라 여드름이 자주 나는 곳이다.
심장과 관련있어서 높은 혈압과 비타민B 결핍을 조심해야 한다.
매운 음식을 줄이고 아보카도, 생선, 견과류를 섭취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
또 코 아랫부분에 나는 여드름은 간이 안좋을 때 난다.
간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기름진 음식과 술, 유제품을 자제하고 가벼운 운동을 해줘야 한다.
5. 입
입 주변에 나는 여드름은 장이나 위, 신장 등과 연결되어 있다.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습관이 필수다.
6. 턱
턱 주변에 나는 여드름은 성인여드름이다.
특히 생리 주기 때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턱에 여드름이 나기도 한다.
자궁과 방광 등 비뇨기 계통의 건강을 지키고 하체를 따뜻하게 유지하여 혈액순환을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