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철이 든다는 것의 의미를 아픔 많은 꼬마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명작이다.
독자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속 명대사 7선을 소개한다.
1. 난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 그래야 기분 상하는 일도 없으니까
"크리스마스 날 우리는 아무 것도 받지 못하냐"는 제제의 물음에 또또까 형이 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제제의 아빠는 실업자. 제제는 아빠를 위해 구두닦이를 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다.
2. 어른이 된다는 걸 두려워해서는 안돼
via 영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스틸컷
또또까 형이 제제에게 길 건너는 법을 알려주면서 한 말이다. "자 이제 혼자 해봐"라는 말과 함께.
꼬마 제제에게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길을 혼자 건너는 것도 어른이 되기 위해 내디뎌야 할 한발짝 도전이다.
3. 여기 내 가슴 속 새장이 텅 빈 것 같아
제제는 자신의 가슴에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느님이 보내준 새가 살고 있다고 믿었다.
어느 날 제제는 나무 '밍기뉴'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가슴 속 새를 하느님께 돌려보내겠다고 말한다.
새를 보내고는 "울면 흉측하겠지?"라고 말하며 "내 가슴 속 새장이 텅 빈 것 같다"고 고백한다.
4. 전 아빠를 죽일 거예요

"제 생각 속에서 죽이는 거예요. 사랑하기를 그만 두는 거죠. 그렇게 되면 언젠가 완전히 죽게되는 거예요."
5. 아픔이란 가슴 속에 간직하고 죽어야 하는 그런 것이었다
도로확장 공사 때문에 밍기뉴를 베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제제는 충격에 빠진다.

7. 사랑하는 뽀르뚜까,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뽀르뚜까를 잃고 48세의 성숙한 어른이 된 제제가 한 독백이다.
"그 시절 우리들만의 그 시절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먼 옛날 한 바보 왕자가 제단 앞에 엎드려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물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사랑하는 뽀르뚜까, 저는 너무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