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고동만(박서준)이 최애라(김지원)에게 "결혼하자"고 청혼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쌈마이웨이' 최종회에서는 탁수와의 경기에서 이긴 동만이 애라에게 달달한 '공개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동만은 "너 두달만 자중하고 있어봐. 두달만 소개팅도 하지 말고 일단 딴 놈도 만나지 말고 있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라는 동만에게 "나 클럽갈거야"라고 톡 쏘아붙이며 가던 길을 갔다.
이후 동만과 탁수의 재경기가 치러진 날 그라운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경기에서 이긴 동만에게 애라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울먹이는 애라에게 동만은 "나는 너를 못보곤 못살겠는데 또 이렇게 헤어질까봐 다시 사귀자고도 못하겠어"라며 "사귀고 이런거 다 생략하고 그냥 나랑 살자"고 고백하며 상남자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자 애라는 "동거하자고?"라고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동만은 "키스했으면 1일 같이 살고 싶으면 결혼. 나는 너 없이 못살아 20년동안 그랬어 너를 아주 안보거나 맨날 보거나 택일 하라면 그냥 나는 너 너 너 죽어도 너야. 너라고 너"라고 말하며 자신의 사랑을 전했다.
이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던 애라는 "뭘 물어"라며 동만의 품에 안겼고,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애라의 곁을 맴돌던 친엄마 황복희는 애라에게 정체를 들킨 뒤 가슴아파했지만 두 사람의 행복한 결말을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내 자신을 받아들여 "엄마"라고 부르겠다는 애라의 말에 웃음을 찾았다.
한편 이날 김주만(안재홍)은 백설희(송하윤)에게 두달간 매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사죄하며 진심을 보였고 , 끝내 두 사람은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