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본격적인 봄철 '꽃게' 조업이 시작된 가운데 최악의 흉년으로 꼽혔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꽃게 어획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YTN은 인천 연안부두에는 큼지막한 봄꽃게가 가득한 꽃게 운반선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꽃게는 이른바 '금꽃게'로 불리며 그 가격이 치솟았지만 올해는 꽃게 풍년 조짐에 가격도 20~30% 저렴해졌다.
실제 올봄 인천 해역 꽃게의 예상 어획량은 최대 2천 톤으로 지난해 두 배 수준이이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꽃게 풍년'은 지난 겨울 큰 한파 없이 적정 수온이 유지된 것과 더불어 풍부한 강수량으로 꽃게 먹이인 플랑크톤이 늘어난 덕분이다.
아울러 중국 불법 꽃게 조업선 단속이 강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해경은 서해 북방한계선(NLL)해역에서 불법 조업 중국 어선 단속을 위한 '서해5도 특별경비단(서특단)'을 창단하는 등 불법 조업으로 인한 우리 어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