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아이돌이 돼 줘서 고마워!"
무대 위에서 멋진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아이돌들을 볼 때마다 그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끼가 넘치는 아이돌의 모습이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때문에 아이돌들이 아이돌이 아닌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모습은 도무지 상상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넘치는 끼로 여심을 홀리고 있는 남자 아이돌 중에서 원래는 아이돌이 아닌 상상 못한 다른 길을 걷고 있던 이들이 있다.
데뷔하기 전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의외의 직업을 갖고 있던 남자 아이돌들을 소개하니 함께 알아보자.
1. '하이라이트' 윤두준 - 축구선수
윤두준은 과거 한 연예프로그램에 출연해 "중학교 때까지 축구를 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하며 "고등학교 때 체육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음악을 하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소에도 체대 훈남 같은 외모에 축구를 좋아하는 면모를 보여왔던 윤두준이었기에 그의 과거를 들었을 때 많은 이들이 "어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2. '갓세븐' 잭슨 - 펜싱 선수
데뷔 전 홍콩의 펜싱 국가대표 선수였던 잭슨은 무려 세계 주니어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였으나 가수의 꿈을 위해 이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왔다고.
홍콩의 입장에서 보면 아까운 인재를 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국의 수많은 여성팬들에겐 무척이나 고마운 일인 듯하다.
3. '빅스' 레오 - 축구선수
아이돌 육상선수권 대회에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뛰어난 축구 실력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던 빅스의 레오는 데뷔 전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선수였다고 한다.
마치 운동선수처럼 감탄을 자아낼 만큼 뛰어난 그의 피지컬은 아마도 그 시절 이미 완성된 것이 아닐까 싶다.
4. 'B.A.P' 힘찬 - 장구 연주자
국악고를 졸업한 힘찬은 장구 전공으로 '국악 영재'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힘찬이 아이돌이 되지 않고 계속해서 국악의 길로 나아갔다면 그의 뛰어난 비주얼 덕에 국악의 전성기가 오지 않았을까.
5. '마이네임' 인수 - 발레 코치
세종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마이네임의 인수는 과거 체조선수 손연재에게 기초 발레를 가르쳤다고 한다.
화보 촬영 등을 통해 드러난 그의 예사롭지 않은 탄탄한 몸매는 단순히 한두 해의 운동으로 얻어진 것이 아닌 오랜 발레 경력으로 인해 차곡차곡 쌓여 온 것이라고.
6. '샤이니' 키 - 수상 스키 선수
샤이니의 키는 대구 영신 중학교 재학 당시 대구시 수상 스키 대표로 활동했으며 전국 대회 출전 입상 경력도 있다고 한다.
덕분에 샤이니의 키는 지금도 종종 휴식 시간이 생기면 수상 스포츠를 즐긴다고 한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