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꿀잠’을 위해 침대 가까이에 두어선 안 되는 7가지


 

'잠이 보약이다'

 

이러한 말이 있을 만큼, 잠을 잘 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잠은 생각보다 많이 우리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왜 사람들은 점점 더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일까? 혹시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는 것 아닐까?

 

그래서 당신의 '꿀잠(아주 달게 자는 잠)을 위해 침대 가까이에 두어선 안 되는 7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유없이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아래의 내용을 꼭 확인해 주길 바란다.

 

1. 스마트폰




스마트폰이 등장한 후 전 인구의 8% 이상이 추가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은 뇌를 자극하고 수면에 필요한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스마트폰에서 울리는 진동 또는 소리도 잠을 방해한다. 

 

숙면을 취하려면 스마트폰은 침대에서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다.

 

2. 방향제




디퓨저, 아로마오일이나 향초 등을 이용해 아로마테라피를 시행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면유도나 심신 안정을 위해 놓은 방향제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향이 잘 안 난다고 해서 많은 양을 썼다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로마오일 등 방향제를 사용할 경우 소량을 이용하여 은은한 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세탁한 지 오래된 침구




눈에 보이진 않지만 세탁한 지 오래된 침구에는 집먼지진드기가 득실득실하다.

 

이들은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각질이나 비듬을 먹고 살며, 배설물을 배출한다. 이러한 배설물은 각종 피부염과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집먼지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침구를 세탁한 후 햇볕에 장시간 말리고 털어야 한다.

 

4. 과제




노트북 혹은 필기 노트를 침대로 가지고 와 일하는 사람이 많다.

 

침대에서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한 후 그대로 잠드는 것이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침대에서 자주 업무를 처리하면 인간의 뇌는 침대를 일하는 장소로 인식한다. 

 

해야 할 일은 가급적 책상에서 해결하고 침대는 잠자는 공간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5. 음식




잠이 안 오면 수면제의 용도로 술 한 잔씩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들기 전에 술을 마시면 밤에 자주 깨게 된다. 술을 마시면 금방 잠이 드는 데는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렘수면(수면의 여러 단계 중 빠른 안구 운동이 일어나는 기간)은 단축된다. 

 

수면방해를 원하지 않는다면 잠자기 전에는 술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6. 책

 


 

독서를 침대에서 즐기는 사람이 꽤 많다. 

 

책을 읽으면 잠이 스르륵 잘 온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침대에서 재미있거나 감동적인 책을 읽으면 두뇌를 자극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잠들기 전에 가볍게 읽는 책은 수면에 해롭지 않지만, 될 수 있으면 침대 밖에서 읽는 것이 좋다.

 

7. 반려동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자신의 자식같은 마음에 한 침대에서 자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반려동물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것은 숙면을 취하는 데 큰 장애가 될 수 있다. 동물이 움직일 때마다 잠에서 깰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014년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사람 중 30%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자다가 깬다고 한다. 

 

게다가 동물은 먼지, 꽃가루, 비듬 등 온종일 여기저기서 묻힌 물질을 침대로 옮길 수 있으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8. 텔레비전




텔레비전을 보면 잠이 잘 온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TV 방송을 보면 잠이 오는 것은 눈이 피로해서 잠이 오는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잠에 든다 해도 다음 날 일어났을 때 개운하게 잤다는 느낌이 안 들 수도 있다.

 

텔레비전을 보고 잠들면 방송의 잔상이 머리에 남아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텔레비전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