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에게 삿대질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일삼아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자기보다 한참 어린 사람을 꾸짖는 듯한 느낌을 줬던 홍 후보의 나이가 손 앵커보다 고작 '2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앞서 지난 4일 JTBC '뉴스룸'과 가진 인터뷰에서 손석희 앵커에게 '삿대질'을 하는 등 무례한 태도를 취한 바 있다.
손석희 앵커는 물론 시청자들도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던 홍 후보의 행동은 이후 논란으로 이어졌고, 홍 후보는 다음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 앵커에게 사과의 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 후에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후보의 무례한 행동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그중에서 몇몇 글은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2살'밖에 나지 않는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네이버에서 두 사람의 나이를 검색을 해봤다. 그 결과 손 앵커를 마치 아랫사람 대하듯 삿대질을 일삼은 홍 후보는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63세였다. 반면 손 앵커는 1956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였다.
실제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살'에 불과했다. 손 앵커의 '절대 동안' 외모에 깜짝 놀라면서도 홍 후보의 무례한 행동이 오버랩 되는 상황.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홍 후보가 전형적인 '꼰대'라는 것을 알 수 있던 대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인터뷰 당시 홍 후보가 손 앵커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며 막말을 퍼붓기에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줄 알았다"며 "그런데 알고 보니 노인처럼 행동한 홍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1953년생)보다도 나이가 어렸다. 사람이 좀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아직까지도 홍 후보가 인터뷰에서 보인 행동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석희 앵커는 지난 5일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 코너를 통해 홍 후보가 언급한 재판 관련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손 앵커는 "다시 꺼내기는 싫습니다만 제 개인이 재판 중인 것은 물론 없다"며 ""그러나 저희 보도국도 다른 언론사들처럼 본의 아니게 여러 가지 제재를 받는 경우도 있고 소송 중인 것도 물론 있다. 그러나 제가 보도 책임자이고 그 상황에서 저만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은 것 같아 그 정도로만 대응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