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개그우먼 홍윤화가 남자친구 김민기와 결혼식에서 팔짱을 끼는 것은 자신이 될 것이라 선언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웃찾사'의 '콩닥콩닥 민기쌤' 코너에서는 선생님 역으로 등장한 김민기와의 '결혼식'를 예고하는 홍윤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윤화의 친구로 등장한 개그우먼 윤효동은 "어제 옆 반 김 선생님하고 팔짱끼고 같이 가던데 둘이 무슨 사이예요?"라고 물었다.
김민기는 "아무 사이 아니예요. 김 선생님이 다리를 다쳐서 부축해준 거예요"라고 대답했지만 윤효동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귀잖아요"라며 둘 사이를 추궁했다.
홍윤화는 윤효동을 말리던 중 결국 "아니라잖아!"라고 격분했고 "잘 들어. 김 선생님이 왜 민기쌤 팔짱을 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식 땐 내가 팔짱 낄 거야!"라며 결혼을 예고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윤효동이 "선생님을 좋아하냐"며 놀리자 홍윤화는 "선생님을 싫어한다"고 부정하며 김민기에게 "저 선생님 엄청 싫어해요. 서로 싫어하는 이유 개수 대기 내기해요"라고 역정을 냈다.
그러자 김민기는 "선생님이 졌어요. 선생님은 윤화를 싫어하는 이유가 없어요"라며 홍윤화를 향해 다정한 사랑꾼의 미소를 보여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게 했다.
또 방송 말미 "어차피 넌 선생님의 스쳐지나가는 인연 중 하나일 뿐"이라 자신을 놀리는 윤효동에게 홍윤화는 "괜찮아 그 스쳐가는 인연 내가 붙잡을 거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현재 '콩닥콩닥 민기쌤' 코너에서 알콩달콩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