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프로듀스101 시즌2'의 안준영 PD가 '힙통령' 장문복 캐스팅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는 과거 '슈퍼스타K'에 출연해 인상적인 랩을 선보이며 '힙통령'이란 별명을 얻은 장문복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프듀' 안준영 PD는 "Mnet이 장문복을 먼저 섭외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본인의 의지로 직접 지원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힙합만 하고 싶다던 친구여서 저희도 첫 미팅에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건지 재차, 삼차 확인했다"며 "본인이 무대에 서고 싶고 춤과 노래를 함께 하고 싶다는 열정이 굉장히 컸다"고 밝혔다.
객관적인 실력이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는 "사실 그 친구는 F반 이었다"며 "스포일러지만 아시는 분들이 많은 듯해서 그냥 다 말씀드렸다"고 고백했다.
Mnet 'M count down'
또 '나야 나' 엔딩에 장문복의 입술 깨물기를 담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 친구가 F반이었음에도 정말 열심히 했다"며 "그래서 그 표정을 담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장문복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는 "우리도 매일 놀라고 있다"며 "앞으로 이 친구가 어떻게 될 지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프로듀스101 시즌2'에 도전장을 낸 장문복은 지난달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공개된 주제곡 '나야 나!' 무대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내며 화제를 모았다.
장문복이 출연하는 '프로듀스101 시즌2'는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