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3억원대 후반의 슈퍼카 '페라리' 교통사고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담이 공개됐다.
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난 1일 오후 서울춘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페라리 교통사고' 영상과 사고 현장의 생생한 진술 등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크루즈 운전자 여성이 불만에 가득한 목소리로 "아이 진짜~ 아이 진짜~"라고 말하며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변경한다.
해당 영상은 크루즈 운전자 여성의 블랙박스에 기록된 것으로 사고 당시의 장면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터널을 앞두고 차선을 변경하던 여성 운전자는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2차선에서 달리던 페라리 488 차량과 충돌한다.
차선을 변경하다가 뒤따라 달려오던 페라리 차량은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해 터널 벽면을 타고 넘어간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크루즈 운전자 여성에게 책임이 좀더 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당시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는 페라리 운전자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무려 200km 이상으로 질주하면서 '칼치기'를 했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는 자신의 차량 블랙박스에 페라리 운전자가 200km 이상으로 달리면서 칼치기 하는 영상이 찍혔다면서 이를 경찰서에 제공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책임은 경찰 조사에서 드러나겠지만 크루즈 운전자 뿐 아니라 페라리 운전자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누리꾼들은 지적했다.
한편 페라리 488 모델은 자동차 매니아들의 '로망'으로 꼽히는 슈퍼카로 국내 출고 가격이 3억원대 후반에 달하는 초고가 자동차로 유명하다.
아래 글은 사고 목격자가 공개한 글 전문이다.
장영훈 기자 hoon@insgi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