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유류품이 발견됐다.
2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현장에서 유류품이 발견됐다면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사흘만에 처음 발견된 유류품 소식에 미수습자와 피해자 가족들은 황급히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에 나섰다.
해수부는 지난 1일 오후부터 미수습자 및 유류품을 찾기 위해 펄 제거작업에 약 80명의 인력이 투입돼 수색 중이다.
세월호 선체에는 펄이 약 300㎥ 넓이에 20∼30㎝ 높이로 쌓여있어 제거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펄 제거작업 중 유골이나 유류품이 발견될 상황을 대비해 미수습자 가족·유족 대표와 유해발굴 자문단 등이 참관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