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고양이가 전 주인이 남긴 짧은 메모와 함께 버려져 많은 반려인들을 분노케 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인에게 버려진 고양이 한 마리의 사진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고양이는 몸에 줄이 묶인 채 기둥에 묶여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8개월 된 러시안블루라는 간단한 정보와 함께 짧은 글이 적힌 메모가 놓여있다.
전 주인은 "생각 있는 분 데려다 키우세요. 매우 비싼 고양이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암, 수 두 마리를 구입했는데 커서 보니 둘 다 수컷이었다. 수컷끼리 자주 싸워서 아쉽지만 하는 수 없었다"고 설명한다.
끝으로 "이곳 고양이들과 놀던가 마음 있는 분이 데려다 키우시던가"라며 책임감 없는 태도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너무 불쌍하다. 동물이 무슨 죄인지", "키울 환경이 안 되면 애초에 키우지 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게시물은 지난 2016년 겨울 처음 공개됐으며, 사연 속 고양이는 다행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hg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