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매달 바뀌는 1+1행사 상품 때문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겪는 고충이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밤 편의점 야간 알바생들의 고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전해진 사진 속에는 제품 가격표가 편의점 계산대 위에 무더기로 놓여 있다.
이 가격표들은 매달 바뀌는 편의점의 '1+1'과 각종 '덤 증정' 행사를 알리기 위함이다.
얼핏 보면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되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최고의 고충 중 하나다.
이전 행사 상품 가격표를 빼고 새로운 행사 가격표를 넣어야 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편의점일수록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또 만약 가격표가 안 바뀐 경우 이전 행사 상품을 가지고 와 화내는 손님들이 있어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고역의 순간이다.
현재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A씨는 "손님들이 행사를 착각하기 전에 다 바꿔놔야 해 매우 힘들다"며 "지난 행사 상품을 들고 와 생떼 부리는 손님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우리가 편하게 1+1행사 상품을 구매하는 데에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생들의 수많은 수고가 숨겨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