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박근혜가 구치소서 매일 아침마다 듣는 '기상송' (영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3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격 구속됐다.


헌정 사상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구속됐으며 박 전 대통령은 앞으로 3.2평 독방에서 생활하면서 검찰 조사 및 재판을 받게 된다.


최순실, 김기춘, 이재용 등 국정 농단의 주범들과 함께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


수인번호가 503번이며, 독방에 들어가기 전 눈물을 흘렸다는 등 박 전 대통령에 관한 갖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현재 많은 사람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인번호 '503' 박근혜, 독방 앞에서 눈물 펑펑 쏟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독방에 들어가기 전 눈물을 흘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아침마다 듣게 될 '기상곡'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근혜가 기상시간마다 듣게 될 노래'란 제목으로 가수 윤형주 씨의 노래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분'이 소개됐다.


YouTube 'BKMSO'


법이 어렵지도 불편하지도 않고 우리를 도와주고 지켜준다는 내용의 노래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본'은 지난 2008년 당시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윤형주 씨가 법무부 법질서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직접 제작한 로고송이다.


현재는 법무부 홍보용 곡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또 교도소·구치소 등에서는 기상곡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해당 곡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그 곳'을 갔다와본 사람들만 아는 노래다", "추억이다", "저걸 여기서 듣다니" 등의 반응을 보여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분'이 교도소·구치소에서 기상곡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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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1일 새벽 구속이 결정돼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현재 12.01㎡(약 3.2평) 크기의 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은 원래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로 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박 전 대통령에게 제공했다. 이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도 똑같이 적용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혼자 쓰고 있는 구치소 '3.2평' 독방 모습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혼자 사용하고 있는 구치소의 방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는 사진이 전해졌다.


구치소에 수감된 '수인번호 503' 박근혜가 먹는 삼시세끼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음식을 먹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배려'에도 박 전 대통령은 간밤에 잠을 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늘 아침 식사로 케첩과 치즈를 곁들인 식빵, 수프, 야채 샐러드, 두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점심은 돼지고기 김치찌개, 생선묵 볶음, 쥐어 채 무침, 배추김치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이 음식들을 다 먹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