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마지막 무대에 오른 '고등래퍼' 최하민이 진심 어린 가사로 관객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파이널 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최하민은 유명 아티스트들의 지원사격을 받은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지방에서 올라와 자신처럼 홀로 음악하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특출난 기교도, 화려한 퍼포먼스도 없었다. 최하민은 오직 꿈을 위해 달려가는 청소년들의 애환과 고민을 그대로 녹여낸 가사만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진솔함이 묻어난 최하민의 마지막 무대에 방청석에 있던 학생들은 눈물을 훔치며 그를 응원했다.
이를 증명하듯 최하민은 이날 관객평가단 점수에서 205점(양홍원 203점)이라는 최고점을 받기도 했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타이거JK 역시 "이건 그냥 힙합이다. 완전 힙합"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고등래퍼' 우승은 양홍원이 차지했지만, 최하민은 진심을 담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무관의 제왕으로 기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