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님을 위해 섬세한 마음 씀씀이를 보여준 피자집 사장님이 화제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성 가득한 피자집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큰 인기를 끌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동수원에 위치한 한 피자집의 사장님.
직접 쓴 편지에서 사장님은 "결혼 자금을 탈탈 털어 피자집을 차려버린 철없는 남편이자 사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며 "피자만큼은 일류 셰프 못지 않게 만드는 피자계의 샛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객님들의 소중한 전화비를 지키고자 하는 오지랖으로 100원을 돌려드린다"며 "전화비 걱정 마시고 언제든 전화 주시라"고 적었다.
실제로 쿠폰 혜택과 전화번호, 영업 시간 등을 적은 쪽지 아랫부분에는 백원짜리 동전 한 개가 테이프로 고정돼 있었다.
이 글은 31일 현재 36만회가 넘게 조회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편지를 본 누리꾼들은 "정성이 대단하다", "저거 받으신 분들은 평생 피자만 보면 저생각에 자연스레 미소 지어질 듯"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