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변성기 걱정' 빌리 꿈꾸는 12세 전민철 군의 눈물

인사이트SBS '영재 발굴단'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변성기 때문에 오디션 탈락을 걱정하는 한 소년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처럼 발레리노를 꿈꾸는 전민철(만 12세) 군이 출연했다.


전민철 군은 완벽한 춤 실력으로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은 150cm 이하, 만 8세~12세 소년이라는 제한조건을 두고 있다. 또 변성기가 지나면 공연에 오를 수 없다.


이 때문에 만 12세인 전민철 군은 자신의 신체 변화와 변성기 등으로 오디션에서 떨어질 것을 걱정했다.


또 전민철 군의 아버지는 무용가가 되고 싶어 하는 민철 군의 꿈을 반대하고 있다. 몸이 약해 무용을 시작한 이후로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했지만 정작 아버지는 한 번도 인정해 주지 않았다.


그러나 전민철 군은 아빠와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발레리노가 된 빌리처럼 반드시 뮤지컬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