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배우 구혜선 대신 드라마에 중도 투입돼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장희진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측은 장희진의 첫 촬영 모습이 담긴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장희진은 촬영장인 술집에서 대본을 숙지한 뒤 술에 취한 모습으로 눈물 연기를 하고 있다.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한 번에 OK 사인을 받은 장희진은 환하게 웃었다.
이어 배우 정겨운과 함께 촬영에 임한 장희진은 "아주머니 여기 목살이랑 술주세요"라며 "술부터 주세요"라고 대사를 읊었다. 깜짝 NG를 낸 장희진은 특유의 눈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장희진은 첫 촬영부터 자신의 촬영분을 꼼꼼히 체크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장희진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하차한 구혜선을 대신해 지난 25일 '당신은 너무합니다' 7회 방송분부터 첫 등장했다.
사실 장희진이 교체 투입이 확정된 것은 7회 방송 이틀 전인 지난 23일이었다.
그러나 구혜선의 급격한 건강 악화로 애초에 출연할 것으로 예정됐던 7~8회분 촬영도 힘들어졌다. 그러자 장희진은 출연이 확정된 다음 날인 24일 오전 바로 촬영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희진은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할 겨를도 없이 긴급 투입됐지만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면서 24일 촬영한 장면이 25일 방송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그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첫 등장부터 분노와 오열 연기까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해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