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오리지널 결말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겨울왕국'의 메인 프로듀서 피터 델 베초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결말 내용에 대해 밝혔다.
피터 델 베초는 "처음 시작했을 때, 안나와 엘사는 자매가 아니었고, 왕족도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나는 공주가 아니었다. 엘사는 스스로 '스노우 퀸'으로 불렀다. 그러나 안데르센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빌런(악당)이었고, 순수 악이었다. 우리는 여성 빌런 엘사와 순진한 여성 히로인 안나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마지막 결말은 엘사가 만든 스노우 몬스터들과 거대한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였다"라고 털어놨다.
실제 결말은 예언의 주인공이 엘사가 아니라 한스였다는 것으로 밝혀진다.
결말을 바꾼 이유에 대해 델 베초는 "이전에 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엘사에게 감정적인 연결을 느끼지 못했고, 캐릭터의 개연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겨울왕국'은 한국에서 1,029만 6,101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