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올여름 절대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군함도' vs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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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택시운전사'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


올여름 극장가에 대작 두 편이 출격한다. 일제강점기 배경을 그린 '군함도'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야기를 담은 '택시운전사'가 바로 주인공이다.


30일 영화계 등에 따르면 송중기, 소지섭, 황정민, 이정현이 출연하는 영화 '군함도'와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의 '택시운전사'가 올여름 각각 개봉한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인 '군함도'는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중기와 소지섭이 대본을 보자마자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군함도'는 제작비만 300억원에 달할 만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기대작이다.


인사이트영화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의 신작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돈을 주겠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국내 상황을 전 세계에 알렸던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믿고 보는 배우 송강호를 시작으로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유해진과 류준열이 독일 기자와 이들을 돕는 광주 택시운전사, 대학생으로 각각 출연한다.


비록 두 영화가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올여름 절대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하는 대작이라는 평가다.


한편 '살인의 추억, '괴물' 봉준호 감독의 어드벤처 영화 '옥자' 역시 올여름 개봉될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눈과 귀가 즐거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