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9일 JTBC '뉴스룸'은 '진실호'라는 배를 운항중인 장동원 씨의 사연에 대해 전했다.
장동원 씨는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 장애진 씨의 아버지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진실호'를 운항하고 있다.
본인의 딸은 살아 돌아왔지만, 딸의 친구들을 데려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리는데 보탬이 되고 싶었기 때문.
요즘 장동원 씨는 유가족을 태우고 세월호를 보러 갔다 오면서 돌아오지 못한 딸의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을 달래고 있다.
장동원 씨는 "(참사 현장에) 나올 때마다 힘들긴 한데… 돌아오지 않은 아이들과 시민이 있잖아요"라며 애써 웃어 보였다.
이어 "3년 동안 기억이 잊히시지 않았고 부모들은 더 힘들다. 빨리 인양이 잘 됐으면 좋겠다"며 속히 세월호가 인양되기를 바랐다.
한편, 장동원 씨의 딸 장애진 씨는 올해 대학생이 됐다.
하지만 친구들을 두고 혼자 살아온 것을 미안해하는 등 요즘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