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MBC 다큐스페셜 '랩스타의 탄생', (우) 최준희 양 에스크 캡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래퍼 스윙스가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에게 사과했다.
지난 29일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 받아줘야하는 건가요"라는 글과 함께 스윙스가 자신에게 보낸 메시지 내용을 전면 공개했다.
최준희 양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스윙스는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최준희 양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
스윙스는 "7년 전 가사 논란이 일었을 당시 사과문을 올리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했다"며 "당시 준희 양과 환희 군이 너무 어려 찾아가 사과하는 것도 큰 상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지금은 미국에 있지만 귀국하면 꼭 만나서 사과하고 싶다며 귀국 일시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2010년 7월 스윙스는 래퍼 비지니즈 앨범에 수록된 곡 '불편한 진실'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썼다.
스윙스는 당시에도 거센 비판을 받아 싸이월드를 통해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최준희 양 페이스북 캡처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