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한민국의 서울이 공기오염으로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쌓아가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대한민국의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공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지난 1월 공기 오염도는 중국의 베이징, 인도 뉴델리 등과 함께 가장 높았다.
그러면서 한국의 공기 오염은 중국이 아니라 한국 내부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도 중국의 오염된 공기가 한국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약 30%정도라고 추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내의 석탄을 태워 전기를 얻는 화력발전소가 국내 미세먼지와 공기 오염의 주범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도 국내 공기오염에 대해 중국만 탓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공기 질 개선을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세계 주요도시의 공기오염 상황을 보여주는 사이트 '에어비주얼(airvisual)'은 최근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를 인도 뉴델리에 이어 2번째에 올랐다고 전한 바 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