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초록 빛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결성했다.
지난 27일 페이스북에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페이지가 생겼다.
해당 페이지를 만든 개설자는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고 있다.
냉면을 주문할 때 '오이 빼주세요'라고 말할 필요가 없는 세상, 김밥 먹을 때 일일이 오이를 빼내느라 김밥이 흐트러지는 꼴을 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바라는 것이다.
개설자는 오이가 들어간 사진에 낙서를 해서 올리며 오이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이에 대한 견해가 과장됐다 싶을 정도로 부정적이다.
하지만 개설된 지 3일 만에 5만 명이 넘는 사람이 해당 페이지를 팔로우 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