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에 이어서 프랑스 '칸 영화제'도 함께 간다.
22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오는 5월 17일부터 11일간 열리는 칸 영화제에 홍 감독과 김민희가 신작 '클레어의 카메라'로 초청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홍 감독의 20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지난해 5월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로 칸 영화제를 찾았을 때 홍 감독이 함께 프랑스 칸을 찾아 촬영한 영화다.
영화는 고등학교 파트타임 교사이자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 정진영이 출연한다.
지난 2월 김민희는 홍 감독의 작품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수상하고도 불륜으로 국내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칸 영화제에 초청받아 또다시 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