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동료 쓰러졌는데 구급차 늦게 오자 이승우가 보인 반응 (영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U-20 축구대표팀 수비수 정태욱이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승우가 보인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 주축 수비수 정태욱은 지난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 대회 2차전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케네스 칼룽가와 헤딩 경합 중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다.


정태욱은 강한 충격에 의식을 잃었고, 이를 본 수비수 이상민은 가장 먼저 뛰어가 신속히 기도를 확보한 뒤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다른 선수들과 주심도 정태욱에게로 뛰어가 그의 상태를 살피며 의료진을 급히 호출했다.


인사이트KBSN 스포츠


이 과정에서 이승우가 구급차를 향해 큰소리를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태욱에 대한 응급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이승우는 "빨리 오라고", "구급차 빨리 오라고"라고 소리쳤고(영상 1분쯤), 동료들이 나서서 흥분한 이승우를 진정시켰다.


하지만 동료의 부상에 크게 놀란 이승우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주저앉는 등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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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욱은 이상민을 비롯한 동료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큰 위기를 넘겼고, 현재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컴퓨터 단층 촬영(CT) 결과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후 정밀 검사를 통해 한 번 더 정태욱을 살펴 볼 예정"이라고 밝히며 "걱정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날 대표팀은 이승우의 멀티골과 백승호, 임민혁의 골에 힘입어 잠비아를 4-1로 대파했다.


어제 축구 경기서 나온 아찔했던 순간…정태욱 의식 회복U-20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이 잠비아와 경기 중 공중 볼을 경합하다 머리를 강하게 부딪쳐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