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1980년 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스틸컷과 비하인드 컷이 최초로 공개됐다.
28일 '택시 운전사' 배급사 쇼박스는 배우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과 독일 출신 배우 토마스크레취만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스틸컷은 1980년 5월 광주로 향하는 택시 기사 만섭(송강호 분)의 여정과 그때 그 시절 광주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눈길을 끈다.
홀로 11살 딸을 키우며 가진 것이라곤 낡은 택시 한 대가 다인 만섭은 없는 살림이지만 딸이 세상 최고인 다정하고 평범한 아빠의 모습이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창한 하늘 아래 광주로 향하는 만섭의 초록빛 택시와 고액의 택시비를 지불하겠다는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카메라를 든 피터와 그의 취재에 협조하는 트럭 위 시민들, 그리고 통역을 자처하며 피터의 취재를 돕는 대학생 재식(류준열 분)의 모습도 담겼다.
이에 더해 옅은 미소로 만섭에게 말을 건네고 있는 광주의 택시운전사 황기사(유해진 분)와 그의 집에 모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까지.
'택시운전사' 스틸은 1980년 5월, 우연히 독일 기자와 광주로 가게 된 만섭과 그곳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인간애와 우정을 느끼게 한다.
영화 속 장면 외에도 함께 촬영하며 즐거운 듯 미소를 짓는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비하인드 컷도 공개돼 이들이 그려낼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올여름 개봉을 확정한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