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개그맨 홍윤화가 외할머니에게 처음으로 '홍윤화 표 토마토 떡볶이'를 대접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EBS1 '금쪽 같은 내 새끼랑'에서는 홍윤화와 그의 외할머니 남순자 씨의 '먹방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홍윤화는 여행 중 필리핀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는 할머니를 위해 특별히 '토마토 떡볶이'를 요리했다.
'홍윤화 표 토마토 떡볶이'는 물에 고추장을 풀고 떡, 어묵, 소시지, 파, 양파, 토마토를 순서에 상관없이 넣은 뒤 토마토케첩을 뿌리고 깻잎을 올리면 된다.
냄비 가득 완성된 홍윤화 표 떡볶이를 맛본 할머니는 "맛있다. 200점이다"고 감탄한다.
그런데 홍윤화가 "더 드세요"라며 냄비의 떡볶이를 더 드리려고 하자 할머니는 당황한 기색으로 손녀를 말린다.
그래도 홍윤화가 계속 떡볶이를 더 먹으라고 하자 할머니는 웃음기 없는 얼굴로 "그만해"라며 홍윤화가 들고 있던 국자를 빼앗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할머니는 그제야 솔직한 시식평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홍윤화의 할머니는 "근데 국물이 너무 많다"며 "매운 떡국 같다"고 말해 홍윤화를 웃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할머니는 손녀가 처음으로 만들어준 떡볶이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