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에프엑스 멤버 엠버(25)가 아직도 자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이들에게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6일 엠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장문의 글을 영어로 게재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앞서 엠버는 지난 14일에도 "계속 무시당하고 상처입었고 이용당했다"라는 글을 게재해 소속사 SM과의 불화를 의미하는 바가 아니냐는 팬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12일 후 엠버는 또 다시 "우리는 너에게 쓸 시간이 없어"라는 글을 시작으로 자신의 심경을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엠버는 "해마다, 나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아 몇 주씩 집에 머무르곤 했다"며 "기다리는 대신, 나는 지난 5년간 나만의 곡을 쓰고, 내 앨범을 만들고, 내 비디오를 프로듀싱하고 연출하고, 콘셉트와 스타일링을 했다"며 "제안서를 쓰고 마케팅 계획서를 만들고, 심지어 내 일거리를 찾기도 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라 푸념했다.
이어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내가 충분한 실력이 아니라고 말한다.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실제 엠버는 현재 뚜렷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며 소속 그룹 에프엑스도 지난 2016년 앨범 '포 월즈(4 Walls)'를 끝으로 공백기에 있는 상태다.
엠버의 속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난 글에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