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천안함 폭침' 7주기에 아들 생각나 울음 터진 어머니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먼저 아들을 떠나 보낸 어머니는 아들의 묘비 앞에서 참아왔던 눈물을 한없이 흘렸다.


이를 본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해군 중령이 어머니에게 다가가 따뜻한 손길로 위로했다.


지난 24일 천안함 폭침 사건 7주기를 앞두고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천안함 46용사 묘역' 앞에서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이날 아들 묘비 앞에 선 어머니는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원통함 때문에 미리 준비해온 손수건에 눈물을 훔쳤다.


올해 7주기를 맞이하는 천안함 폭침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경비작전을 펼치던 천안함이 북한이 기습 발사한 어뢰 공격에 맞아 침몰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당시 업무를 수행 중에 있던 해군 40명이 사망했고 6명이 실종됐다. 현재 이들 46명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상태다.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영토 서해를 수호하다가 수많은 장병들이 안타깝게 전사한 사건인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많은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