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북한 잠수정이 기습 발사한 어뢰 공격으로 46명의 장병이 전사한 천안함 폭침 사건이 7주기를 맞았다.
갑작스러운 북한의 도발에 천안함은 두동강이 났고 해군 40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침몰된 천안함이 인용돼 장병들의 시신을 수습할 때까지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겼다.
당시 우리 정부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할 민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했고, 같은해 5월 20일 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 측은 천안함 침몰과 자신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반발했고 이를 계기로 남북간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기도 했다.
그동안 우리 군은 천안함 폭침 사건과 같은 사건이 또다시 발발할 시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보복 의지를 다짐하며 대북 작전 능력을 키우고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해 왔다.
지난 25일 해군은 천안함 폭침 사건 발발 이후로 대잠수함 능력이 향상된 호위함을 배치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신형 고속정을 전방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또 호위함 뿐만 아니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작전을 수행할 고속함 강화에도 힘쓰는 등 북한 도발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한편 한미 양국 해군은 대잠전 수행능력 및 평가체계 발전을 위해 해군 8전투훈련단과 미국 해군의 수중전투수행발전센터가 공동으로 한국군 대잠훈련을 평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