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캠퍼스 커플이었는데, 헤어지니까 너무 불편해요"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종 CC였다가 헤어진 뒤 관계가 불편해졌다는 글이 올라온다.
이런 난감한 상황은 헤어졌더라도 같은 학교라 자주 마주쳐야 하는데서 온다.
하지만 불편하다고 휴학이나 자퇴를 할 수는 없다. 친하게는 지내지 못하더라도 편한 친구로 남을 수 있도록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CC였다가 헤어진 후에도 평범한 친구로 지낼 수 있는 방법 8가지를 소개하니, 혹여 헤어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 방법들을 실행해 옮겨보자.
1. 절대 뒷담화 하지 마라
가장 친한 친구에게라도 전 애인의 단점을 말하면 안된다.
다음 날 전 애인인 그(그녀)의 귀에 한껏 부풀려진 뒷담화 내용이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농후하다.
되도록 헤어진 상대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육체적인 관계를 갖지 마라
헤어진 후에 순간의 감정에 이끌려 다시 잠자리를 가진다면 서로의 관계는 더 어색해질 수밖에 없다.
상대에게 아련한 메시지가 오더라도 칼같이 무시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3. 연애 때처럼 잦은 연락은 멈춰라
헤어진 후에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한다면 오히려 애매한 관계가 되기 십상이다.
특히 상대의 오해를 부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4. 최소한 한 달은 지난 후에 새 연애를 하라
캠퍼스 커플이었다면 서로의 소문을 아주 쉽게 접하게 된다.
최소한 한 달은 지난 후에 새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예의다.
그렇지 않으면 전 애인인 그(그녀)와 한없이 어색해지는 것은 물론이요, 주변의 평판도 함께 잃을 수 있다.
5. 학교에 폐인 같은 몰골로 가지 마라
자칫 폐인 같은 몰골은 상대에게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다.
'쟤가 아직 날 못 잊은 모양이야'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자.
6. 마주칠 때마다 웃는 낯을 하라
캠퍼스에서 전 연인을 마주쳤다면 눈을 피하기보다는 웃는 낯을 해 보이자.
상대의 얼굴에 지난 시간이 스쳐가 도무지 미소가 나오지 않는다면 귀여운 동물을 상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웃는 얼굴로 상대를 대하면 전 연인도 한층 편안함을 느껴 금세 둘의 사이가 좋아질 것이다.
7. 공부에 최대한 집중하라
나 자신이 바빠지면 어색함은 자연스레 사라지기 마련이다.
당장 눈앞에 놓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집중해보자. 전 애인이 앞에서 알짱거리던, 함께 조별 과제를 하게 되던 신경 쓰지 않게 될 것이다.
8. 다음 연애는 절대 CC를 하지 마라
캠퍼스 커플은 두 번 하는 것이 아니다.
다음 연애를 하는 당신이 다시금 CC로 나타난다면 상대와 친구가 되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
현재 애인과 구 애인을 한자리에서 보는 어색함을 견딜 수 있는 용자(용기 있는 사람)가 아니라면 다음 연애는 캠퍼스 밖에서 하도록 해야 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