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개그맨 홍윤화가 남자친구인 개그맨 김민기와 결혼을 앞두고 처음으로 외할머니와 둘만의 필리핀 여행을 떠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EBS1 '금쪽같은 내 새끼랑'에서는 홍윤화와 그의 외할머니 남순자 씨의 '먹방 여행'이 그려졌다.
필리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여행 둘째 날 밤, 두 사람은 숙소에서 홍윤화의 결혼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할머니는 "윤화가 이렇게 좋은 데 데려와줘서 행복하다"며 "윤화 시집갈 때 할머니가 좋은 거 하나 해줘야지. 뭐 해줄까?"라고 물었다.
이에 홍윤화는 "필요없어. 아무 것도 없어도 돼"라고 말하며 할머니 곁으로 가 누웠다.
할머니가 "TV 큰 거. 300만원짜리 해주겠다"고 하자 홍윤화는 "그냥 건강하게만 오세요"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할머니가 자기에게 TV를 사주려고 적금을 들고 계셨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홍윤화는 함박웃음을 터뜨리며 고마움을 표한다.
할머니가 "윤화 언제 결혼할 거야?"라고 묻자 홍윤화는 내년에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8년째 연애 중인 김민기와의 결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홍윤화는 할머니에게 "나 시집가면 우리 아기 키워줄 거예요?"라고 질문했고 할머니는 "지금 건강 상태라면 얼마든지 키워 줄 자신 있어. 예쁜 아기만 낳아"라고 손녀를 다독였다.
한편 지난해 9월 김민기가 SBS 추석특집 방송 '내일은 시구왕'에서 홍윤화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면서 홍윤화와 김민기 커플은 내년 결혼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