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일본에서 열린 고양이 전시회 입구에서 쫓겨나는 고양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일본 히로시마 현에 위치한 오노미치 시립 미술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검은 고양이가 미술관 진입을 시도하려다 경비원에게 붙잡힌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고양이는 경비원을 보며 몸을 잔뜩 움츠린 채 경계하는 듯한 태세를 취하고 있다.
빈틈을 노려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려 한 고양이는 결국 입구에서 경비원의 나가라는 손짓에 결국 발길을 돌려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오노미치 시립 미술관은 "오늘도 근처 검은 고양이와 경비원이 대치가 있었다"며 "'마네키네코 고양이 전시회'여서 출입을 허락하고 싶었지만 작품 보존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오노미치 시립 미술관은 지난 18일부터 '마네키네코 컬렉션 고양이 전시회'를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고양이 장식품인 '마네키네코'를 비롯해 다양한 고양이 작품 240점을 선보이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