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 what a way to retire from international football...Lukas Podolski's goal was a screamer #GERENG #TschöPoldi
— Foul Throw (@foulthrownet) 2017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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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국대스키' 루카스 포돌스키가 국가대표 은퇴 경기에서 자축포를 터트렸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1-0 으로 승리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르는 포돌스키를 주장으로 임명하는 동시에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이날 감독 데뷔전을 가진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바디, 알리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자원들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잉글랜드가 몰아친 후 다시 독일이 몰아치는 양상이었다.
0의 균형은 후반 24분 깨졌다.
토니 크로스의 전진 패스를 쉬얼레가 원터치로 연결했고, 공을 받은 포돌스키는 '전매특허'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환상적인 슈팅이었다.
뢰브 감독은 후반 39분 포돌스키를 루디와 교체해주며 홈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게 했고, 포돌스키는 자신의 은퇴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마지막 경기를 아름답게 마쳤다.
경기 후 포돌스키는 "신, 또는 누군가가 내 왼발에 선물을 주셨다"며 "13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놀라운 응원을 보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돌스키는 독일 국가대표로 총 130경기에 출전해 49골을 터트려 축구팬들에게 '국대스키', '애국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