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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국 여자핸드볼이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켰다.

22일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경기도 수원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30대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과 2015년 인도네시아에서 연달아 열린 14, 15회 대회에 이어 아시아선수권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이번 대회까지 총 16차례 대회 가운데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덴마크 출신 울리크 커클리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전반을 15대 11로 앞서며 이변을 일으키는 듯했지만 한국은 후반에 맹공을 퍼부어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연속 득점으로 후반 시작 10분 만에 16대 16 동점을 만든 한국은 김진이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심해인(부산시설공단)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1∼3위를 차지한 한국과 일본, 중국은 아시아 대표로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한편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자 소속팀에 복귀해 오는 24일부터 재개되는 SK코리아리그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