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올 5월, 직장인들을 환호케 할 '황금연휴'가 찾아온다.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좋은 사람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황금 연휴를 노려 국내, 외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는 조사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특히 여행지의 '맛집'은 여행 기간 중에 맛있는 음식을 최대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필수이자 '결정장애'가 오기 가장 쉬운 부분.
너무 비싼 음식은 부담스럽고, 맛있는 음식은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하나의 트렌드가 된 '먹방 여행'. 올 5월 '황금연휴'에 다녀오기 좋은 일본 후쿠오카의 대표적인 '가성비 甲' 먹거리를 소개한다.
1. 이치방 스테이크
이치방 스테이크는 '서서 먹는 스테이크'다.
좌석이 없는 대신 가격이 1,200엔(한화 약 1만2천원) 정도로 저렴하고 고기의 질이 좋아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후쿠오카 케고 공원과 미츠코시 백화점 사이의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2. 우오베이 스시
'초밥의 나라' 일본까지 갔으면 맛집으로 소문난 이 곳을 들르기 바란다.
가격은 한 접시(2pcs)에 108엔(한화 약 1,080원)으로 한국의 마트 초밥과 비슷한 수준.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초밥을 맛보고 싶을 때 찾을만한 곳이다.
매장은 하카타역 인근 요도바시 건물 4층이다.
3. 키와미야 함바그
국내에 우후죽순처럼 생긴 '후쿠오카 함바그'의 원조격인 가게다.
1인 1,814엔(한화 약 18,000원)의 가격이면 제일 큰 사이즈의 스테이크는 물론, 밥, 국, 샐러드와 아이스크림까지 무한 리필로 즐길 수 있다.
위치는 텐진 파르코 백화점 지하이며, 어느 정도의 웨이팅은 감수해야 한다.
4. 명란바게트
후쿠오카는 원래 명란의 산지로 유명해 명란을 이용한 여러가지 제품이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30년 역사의 빵집 '후루후루'의 '명란 바게트'다.
가격도 380엔(한화 약 3,800원)으로 저렴한 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이 곳은 후쿠오카 텐진역 뒤쪽에 자리잡고 있다.
5. 히요코 만주
병아리 모양의 이 만주는 먹기가 아쉬울 만큼 귀엽다.
후쿠오카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간식이며, 병아리 빵 안에는 달달한 앙금이 들어있다.
대만의 '펑리수' 처럼 후쿠오카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히요코 만주의 가격은 평균 14개 세트가 1,500엔(한화 약 15,000원).
6. 황금만주
무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후쿠오카 최고의 과자점 '메이게츠도우'의 시그니처 메뉴.
너무 두껍지 않은 빵 안에 앙금이 가득 들어있다.
황금만주의 가격은 10개 세트가 1,050엔(한화 약 10,000원)으로 메이게츠도우 매장을 비롯해 면세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