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희재 기자 = 가는 곳 마다 파괴시킨 전적을 가진 만화가 주호민이 라디오 출연 후 DJ 박정아가 하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박정아가 오는 26일을 끝으로 MBC 라디오 '박정아의 달빛낙원' DJ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2월 '달빛낙원'의 한 코너인 '달뜬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한 '파괴왕' 주호민 때문에 박정아가 하차하게 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웹툰 '신과 함께' 등으로 인기를 얻은 그는 과거 어디든지 한 번쯤 거쳐 가는 곳은 망하거나 없어지게 되는 독특한 전적(?)을 보여주며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기 때문이다.
최근 그가 출연했던 MBC '무한도전'이 결방되거나, 청와대 방문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등 '파괴왕'의 저력을 보여준 바가 있던 터라 이는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정아 측 관계자는 하차 이유에 대해 "지방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향후 드라마 참여 등 배우 활동을 준비하고자 아쉽게 하차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인 박정아는 그동안 연기자 활동 영역을 넓혀왔으며, MBC '화려한 유혹'과 tvN '오 나의 귀신님'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해왔다.
'박정아의 달빛낙원' 후속으로는 강다솜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잠못드는 이유'가 밤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이희재 기자 hee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