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악플 고소와 성추행 논란의 중심에 선 이국주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개그우먼 이국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향한 인신공격성 악플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과거 이국주가 남자 연예인을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일기 시작하면서 비난 여론은 오히려 이국주를 향했다.
그런 가운데 이국주가 장도연의 외모를 '지적'했던 과거 발언이 재조명돼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개그우먼 장도연은 지난 2015년 1월 OBS와의 인터뷰에서 '명품 몸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장도연은 이국주가 "네가 이 사이(개그우먼들)에 있으니까 예뻐 보이지 다른 데 가면 배우들 스타일리스트만도 못하게 생겼다"라며 자신의 외모를 지적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일화 공개 후 이국주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장도연은 "미모보다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싶다"라고 인터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장도연은 이국주의 지적을 그저 친구의 가벼운 농담으로 여기고 자연스럽게 넘어갔지만, 누리꾼들은 이를 매우 불쾌하게 여겼다.
당시 누리꾼들은 "농담이라고 하기엔 재미도 없고 듣는 사람만 기분 나빴을 듯"이라며 "장도연 정도면 연예인 중에서도 평균 이상이다"라고 이국주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편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악플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뒤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국주가 앞으로 해당 논란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