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구준호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을 법조계의 압도적 다수가 지지한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금태섭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 뒤 "그녀는 검찰 수사에 앞서 중요한 참고인이나 증인인 이영선, 윤전추를 비롯해 청와대 시절 자기가 데리고 있던 부하 직원들을 끊임없이 삼성동 자택으로 불러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으면 구속 사유가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금태섭 의원은 또 박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하는 한웅재(47) 형사 8부장과 이원석(48) 특수 1부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금 의원은 "특검에 해당 사건이 가기 전 검찰에서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했던 사람들이다"며 "특수 수사 경험이 많고, 다른 데 영향을 받지 않아 엄정하게 수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분들이다"고 이번 수사에 대해 강한 믿음을 보였다.
또한 금 의원은 "지금 검찰도 여기에 명운이 달려있고 증거가 워낙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조사 자체는 순조롭게 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구준호 기자 jo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