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영화 미녀와 야수의 무한 흥행 질주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내에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겨울왕국'을 제치고, 디즈니 영화 중 최단 시간에 100만 명 관객을 모았다.
흥행이 이어지면서 쏟아지는 관람평도 비교적 좋다. 특히 실사판 '미녀와 야수'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뮤지컬 요소에 무게를 둔 점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노래로 심금을 울려 사람들이 영화관을 나오고 나서도 '미녀와 야수'에 헤어 나오질 못할 정도라는 후문.
근데 여기서 잠시 짚어볼 점이 있다. 바로 실사판 미녀와 야수가 아닌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다.
1991년 디즈니스튜디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그 당시에도 큰 흥행에 성공했다.
애니메이션 속 미녀와 야수를 안다면 영화 미녀와 야수를 더 풍부하게 감상할 수도 있는데 이를 위해 애니메이션 속 미녀와 야수에 숨겨진 비밀을 소개한다.
무엇이 있나 함께 확인해 보자.
1. 주인공 벨은 마을에서 유일하게 파란색 옷을 입었다.
주인공 벨만 파란색 옷을 입은 점은 그녀가 마을에서 다른 성향의 사람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실제로 최근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 주인공 엠마 왓슨은 이런 벨의 성격을 더욱 부각하려 '코르셋'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엠마 왓슨은 인터뷰에서 "벨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여성상"이라며 "여성의 행동과 몸을 제한하는 코르셋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벨 역에 대해 설명했다.
2. 찻잔 칩은 원래 한 장면만 나올 계획이었다.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속 귀여움을 담당했던 칩.
칩은 원래 한 장면만 나올 계획이었으나 감독이 칩 등장 장면이 너무 귀엽고 목소리 또한 잘 어울려 등장하는 신이 더 많아졌다.
3. 벨은 디즈니에서 평민 출신 공주 중 두 번째다.
원래는 평범한 출신이었다 공주가 된 사례는 신데렐라가 첫 번째다.
그 다음은 벨이며 세 번째는 공주와 개구리 속 티아나이다.
4. 최초로 1억6000만 달러(약 1,835억원) 수입을 올렸다.
1991년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개봉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으며 무려 17주 동안 박스오피스 10위를 지켰다.
또한 흥행 수입도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억원을 넘겼다.
5. 아카데미 작품상 노미네이트
애니메이션 최초로 1992년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로 올랐다.
역사상 최초의 작품상 후보였으며 아쉽게도 최종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노래와 가사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는 아카데미상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골든글러브에서는 작품상, 음악상, 주제가상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