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탄핵집회 현장서 맨손으로 소매치기범 붙잡은 이효리 친오빠

인사이트코스모폴리탄, 서울 남대문경찰서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가수 이효리 친오빠가 집회 현장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소매치기범을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2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효리의 친오빠 이국진(44) 씨는 삼일절이던 지난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를 상대로 절도 행위를 벌이던 유모(62) 씨를 붙잡았다.


이효리 친오빠 이국진 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시청역 인근을 지나가던 중 신문으로 주위 시선을 가리고 가방의 지퍼를 열어 현금 12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유씨를 발견했다.


지갑을 꺼내 주머니에 넣는 유씨를 붙잡은 이국진 씨는 경찰에 넘겼으며 경찰은 지난 13일 이국진 씨에게 경찰서장 명의 감사장을 수여하고 소정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국진 씨는 "당시 곁에 있던 어머니가 굉장히 놀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매치기범을 붙잡은 이효리 친오빠 이국진 씨는 경찰로부터 받은 보상금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