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욕설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19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28라운드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가 개최됐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2도움으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고 있던 와중에 교체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후반 34분께 호날두 대신 이스코를 투입했다. 이때 호날두는 교체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전광판에 자신의 등번호 7이 나오자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이내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경기장 밖으로 결어나온 호날두는 더욱 불만을 나타냈다. 코칭 스태프의 잇따른 격려에도 호날두는 기분이 사그라들지 않아 보였다.
이때 호날두는 "왜 하필 나야? X발"(Why me? Fxxx off)이라고 욕설을 내뱉는 모습이 스페인 방송 Gol TV에 찍혀 그대로 전파를 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교체된 뒤 벤츠에 앉은 호날두는 쓰레기를 힘껏 던지는 등 교체에 대한 서운함을 여가없이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활약으로 2대1 승리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