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그룹 인피니트 성규가 방송 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싱데렐라-야식이 빛나는 밤'에는 그룹 소나무와 에이프릴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나무 멤버들이 60초 안에 성규의 주먹을 펴서 손바닥에 써진 글씨를 읽으면 야식 9인분을 획득하는 '성규를 이겨라' 게임이 진행됐다.
이에 소나무의 멤버 디애나는 성규에게 다가가 그의 허리를 감싸며 "오빠"라고 말하며 손을 잡았다.
성규를 비롯한 모든 출연진들이 깜짝 놀랐지만 디애나는 아랑곳 않고 계속해서 성규의 손을 간지럼 태웠다. 그러나 디애나의 도발적인 행동에도 성규는 끝까지 주먹을 펴지 않았다.
해당 장면을 본 성규의 팬들은 "만약 남성 출연자 여성 출연진의 허리에 손을 대고 애교를 부렸다면 어땠겠냐"며 디애나의 행동이 '성추행'에 가깝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애교는 부릴 수 있다 해도 허리에 왜 손을 댔나", "딱 봐도 성규가 당황한 듯 보인다"와 같은 반응도 나왔다.
아울러 이날 방송에서 '싱데렐라' 제작진은 디애나의 섹시댄스를 지켜보는 성규의 표정에 성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성규야 허벅지 꼬집어'라는 자막을 달아 팬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성규가 속한 인피니트는 tvN 'SNL 코리아8'에 출연 당시 개그맨 이세영을 비롯한 여성 크루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