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현재 박사모 사이에서 도는 '가짜' 문재인 각료 명단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최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 단체 회원들 중심으로 '문재인 미래 정부의 각료 명단'이라는 지라시가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사모 카페에 게시된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이 글은 현재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확산되고 있으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에 취임할 시 각 부서에 임명될 예상 인물들의 이름을 담고 있다.


박사모 카페에 해당 글을 올린 글쓴이는 "문재인 미래 정부의 각료 명단이 아래와 같은 막강 인물들로 예상되고 있는 데도 우리는 과연 이런 자에게 정권을 맡길 수 있겠냐"고 말했다.


글쓴이가 올린 각료 명단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인사이트박사모 카페 캡처


교육부 장관에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이름이 올라와 있고, 법무부 장관에는 같은 당이었던 이정희 대표의 이름이 올라있다.


또 문화체육부 장관에는 최순실의 측근으로 그녀의 비리를 폭로한 고영태가, 대변인에는 김제동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는 '문재인 미래 정부 각료 명단'에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글쓴이는 "현재 생존한 대한민국의 걸출한 인사들이 다 모여 제대로 깽판 한 번 치게 생겼다"고 박사모 회원들을 선동했다.


한편 해당 지라시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토해 확산되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며 지라시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