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프리즌'으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배우 한석규가 연기가 어려웠다며 엄살을 피웠다.
지난 14일 배우 한석규는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영화 '프리즌'은 교도소에 격리된 범죄자들이 밤마다 자유롭게 완전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석규는 교도소의 절대 권력자이자 사익을 위해 사람을 잔인하게 죽이는 악역 익호 역을 맡았다.
한석규는 "본능적으로 '프리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인물을 구현해 내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많은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해나가는 것이라 다른 배우들이 내 부족함을 채워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그런데도) 작품을 보고 나니 좀 아쉽다. 조금씩 내 연기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앓는 소리를 했다.
본인 연기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연기 천재' 한석규의 망언에 기자간담회 현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하지만 한석규는 자신의 망언을 인지하지 못한채 계속해서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항의성으로(?) 패러디 댓글을 달고 있다.
"원빈 : 난 못생겼다. 늘 만족하지 못한다"와 같은 허무맹랑한 패러디 댓글로 한석규의 엄살을 저격하고 있는 누리꾼들의 웃긴 댓글들을 소개한다.
1. kopu**** "원빈 : 난 못생겼다 늘 만족하지 못한다"
2. jys1**** "박지성 : 내 폐활량 항상 아쉽다"
3. hobi**** "이건희 : 내재산 만족 못해"
3. wldn**** "김연아 : 내 피겨 연기 항상 아쉽다"
4. kopu**** "비 : 마누라 얼굴 만족 못해"
5. dkwk**** "홍상수 : 김민희로 만족 못해"
6. murd**** "김준현 : 하루 세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