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유망주 이시형 선수의 발랄한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지난 15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는 2016~2017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대회가 열렸다.
이날 이시형(17, 판곡고) 선수는 35번째로 아이스링크에 나서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
깔끔한 연기로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은 이시형 선수는 기술점수(TES) 36.12점, 예술점수(PCS) 31.39점을 합친 67.51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5.4점을 넘어선 점수였다. 게다가 중위권인 5위에 랭크됐다.
이시형 선수는 자신의 점수가 발표되는 순간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했는지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손이 빨개져라 '물개 박수'를 친 이시형 선수의 발랄한 모습에 많은 누리꾼들도 "고생했다"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시형 선수는 16일 열린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아쉽게 자잘한 실수를 범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시형 선수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9.42점, 구성점수(PCS) 59.74점, 합계 119.16점을 받았다.
※ 이시형 선수가 자신의 최고점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모습은 1분 57초경에 나옵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