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요즘 TV 드라마에서는 스릴 있고 짜릿한 '추격 스릴러' 장르가 유행 중이다.
보통 '추격 스릴러'에는 유별나게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가 나온다. 이들은 주인공과 등장인물을 잔인하게 살해하거나 괴롭힌다.
이들을 보고 있으면 TV를 통해 보는데도 가끔은 온몸에 소름이 끼쳐 소리를 꽥 지르게 된다.
리얼한 '사이코패스' 연기로 시청자들을 안방에서 떨게 만든 배우 10인을 모아 봤다.
1. OCN '보이스' 김재욱
김재욱은 OCN 드라마 '보이스'에서 희대의 사이코패스 모태구 역을 맡았다.
모태구는 12살 때 아버지가 경쟁사 사장을 죽이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이코패스의 길을 걷게 됐다.
2. KBS2 '너를 기억해' 박보검
박보검은 '너를 기억해'에서 사이코패스 변호사인 정선호 역을 맡았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바르기만 한 평소 그의 이미지 때문에 몰입이 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박보검은 잔인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수월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3. tvN '갑동이' 이준
tvN '갑동이'는 가상 도시 일탄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뤘다.
이준은 해당 드라마에서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살인자 류태오 역을 열연했다.
4. SBS '별에서 온 그대' 신성록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신성록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사이코패스 살인자 역을 연기했다.
극에서 신성록은 자신이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자, 여자친구인 유인영까지 죽였다.
5. 영화 '추격자' 하정우
하정우는 2008년 영화 '추격자'로 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추격자에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6. SBS '피고인' 엄기준
엄기준은 SBS '피고인'에서 상반된 성격을 지닌 쌍둥이 형제 차선호와 차민호 1인 2역을 소화했다.
극중 동생인 차민호가 사이코패스였는데, 차민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형 사선호를 살해하기도 했다.
7. KBS2 '너를 기억해' 도경수
엑소의 디오로 잘 알려진 도경수도 KBS2 '너를 기억해'에서 섬뜩한 사이코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무심한 표정으로 "왜 사람을 죽이면 안돼?"라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유명하다.
8. MBC '미씽나인' 최태준
최태준은 MBC '미씽나인'에서 살아남기 위해 절친한 동료도 서슴 없이 살해하는 잔혹한 살인마를 연기했다.
그는 조난자들을 연달아 살해했으면서도 거짓말을 하며 착한 척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9. OCN '나쁜 녀석들' 박해진
연하남, 재벌남 등 순수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해진도 '사이코패스'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바 있다.
박해진은 OCN '나쁜 녀석들'에서 IQ 160의 최연소 멘사 회원이자 최연소 철학·수학 박사 타이틀을 가진 천재 사이코패스 이정문으로 분했다.
사이코패스 기질을 맑고 순수한 얼굴로 숨기고 있는 연쇄살인마를 연기해 더욱 무섭게 다가왔다.
10. SBS '닥터스' 조달환
조달환은 SBS '닥터스'에서 스토킹 가해자 안성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스토커임에도 불구하고 한혜진(조수지)이 말하지 못하는 신세임을 이용해 그의 남편으로 위장, 보호자 행세까지 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